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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Woo, Jong-taek

나는 개인이 마주하게 되는 여러 가지 문제들과 죽음에 대해 은유적으로 얘기하고 있다. 작품을 창작하고 완성하는 과정 전체를 일종의 샤머니즘적 퍼포먼스로 이해한다. 존재론적 반성과 그 표현을 가능케 하는 것은 한국 무속에 대한 철학적, 미학적 관심이다. 마치 무당이 피안의 세계를 끌어당기듯이, 온 몸으로 시원의 기억을 물질화한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먹과 숯가루를 송진가루와 함께 섞어 더욱 까만 먹색을 얻어 반복해서 작품을 완성한다. 이런 행위는 자신에 대한 성찰과 고백이다. 

나의 반복된 작업은 종이에 스며든 먹빛과 거친 광물성의 표면, 여러 재료를 혼합한 회흑색 붓질의 중첩이다. 마치 우리를 둘러싸고 있던 어둠, 혹은 생명의 빛이 완전히 잦아들었을 때 비로소 만날 수 있을 법한 완전한 무(無)의 현전이다. 시원의 기억이 죽음과 닮아 있듯이, 죽음은 삶의 원인이자, 삶의 에너지이다. 따라서 시원을 기억하는 행위는 퇴행적이며 자기 파괴적인 과정을 지나 삶을 추동하는 힘, 삶 그 자체가 된다.

​-작가노트-